코로나진단키트 정확도 어디까지왔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진단 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시선이 많이 있는데요. 코로나 감염 여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진단 키트인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코로나 진단키트 정확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진단키트

 

코로나 진단키트 정확도 어디까지 왔나

진단키트 조건부 허가

 

코로나 진단키트는 지난 4월 코로나 감염에 대한 검사가 가능한 항원 방식의 자가 검사 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신속한 검사 결과 확인과 저렴한 검사 비용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확도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진단키트 VS PCR 검사 비교

 

코로나 진단키트와 기존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인 PCR 검사를 비교해보면,

• 진단키트 검사 방식은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물질이 체내에 들어올 때 생성되는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입니다. 코 안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체를 진단 시약에 넣고 진단 도구에 떨어뜨리면 15분 내외로 검사 결과가 나타나는데 두 줄이면 양성, 한 줄이면 음성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죠. 
• 반면 PCR 검사는 검사자의 비강 깊은 곳에 면봉을 넣어 세포를 긁어낸 뒤 유전자를 증폭시켜 DNA로 합성해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것으로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까지 6시간이 걸리지만 민감도가 99%에 이를 정도로 매우 정확한 검사 방식입니다.

pcr 검사

 

진단키트 비판의 목소리

 코로나 4차 대유행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진단키트, 초기에는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에 검사 결과가 빨리나 오는 이점 때문에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는 시선이 많았는데요

 

진단키트는 초기 국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도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곳이었기에 유효성을 확인하기 좋은 장소였을까요.

 

문제는 유흥업소 출입 시 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입장을 허용하다 보니 집단 감염 발생률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마스크쓴사람들

 

진단키트 정확도 괜찮을까

 

또한, 스스로 검체를 체취해 검사하는 방식에 따라 정확도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나 능숙한 사람의 경우 민감도가 90%에 달하지만 일반인들이 진단 키트를 사용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경우 민감도는 10%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대한 진단검사 의학회가 허가받은 코로나 진단 키트를 분석한 결과 예상 민감도가 41.5%에 불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는 감염자 절반 이상이 가짜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를 너무 맹신할 경우 코로나 확산에 일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도 있다고 하죠.

 

이러한 코로나 진단키트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진단키트에 너무 의존해 버리는 상황이 올 수 도 있음에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가짜 음성 결과에 감염자들이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방역당국의 코로나 방역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