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적용시점과 이수학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녀의 교육 방향을 위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실시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여러 가지 우려가 있지만 다음의 내용을 미리 숙지하시고 준비하시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교의 교육제도가 고교학점제라는 것으로 변경이 된다고 하죠.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의 수업은 학생 자신이 수강할 과목을 선정하고 각 학기 및 졸업 때까지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표대로 과목을 듣는 것이 아니고 학생 본인이 스스로 수강할 과목에 대한 시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고등학교의 교육제도 또한 대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경이 되는 것인데요. 이미 해외 유럽이나 아시아의 국가에서는 적용되어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고등학교 교육제도에서 탈피하여 완전히 새로운 교육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하여 많은 찬반이 오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그에 맞는 수업들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 교사의 입장이나 대학 입시제도와 관련하여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제도가 수반되어야 하기에 아직 우려 섞인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적용시점 

고교학점제는 이미 2020년 3월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학점제 운영 선도학교로 운영되며 학점제 우선 도입이 된 것인데요. 이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특목고 및 일반고에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2025년에는 전국의 고교에 전면 시행이 됩니다. 2025년이면 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이 그 대상이 되게 됩니다. 

 

고교학점제 시범학교, 연구학교

지난 2018년 총 105개 학교가 고교학점제 시범학교와 연구학교로 선정되었는데요. 시범학교는 시, 도의 교육청에서 지정한 학교로 1년간 운영되는 반면 연구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학교로 3년 동안 일정 예산을 지원받으며 운영되는 학교입니다. 

 

이수학점

고교학점제의 이수 학점은 3년간 총 192학점 이상입니다. 1학점의 기준은 50분 수업을 16회 수강하는 것으로, 학기당 최소 28학점은 취득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학점만 이수해서는 안되고, 여기에 각 과목당 3분의 2의 출석수를 만족해야 합니다. 또한 학업 성취율도 40% 이상을 달성해야 학점 이수가 가능합니다. 물론 공통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에 대해 반드시 이수가 필요하며 이후에 학생들의 선택에 의해 과목을 수강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취평가 불만족일 경우 대학교처럼 재 수강을 통해 이수를 해야 하기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계획에 대한 발표가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 역량도 중요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비판은 과거부터 오랫동안 지속해 내려왔는데요. 때문에 고교학점제가 일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학생들의 적성과 자기 계발을 조기에 실현하며 사회에 나와서도 학창 시절 배웠던 내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교육 제도와 교사들의 과목 개설 및 교육에 대한 의지도 같이 동반되어야 하기에 아직은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