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효과 해볼만한가

물구나무서기는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아무나 쉽게 하기는 어려운 운동입니다. 중력을 거슬러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중을 팔힘으로 버텨야 하는데요. 힘든 운동인 만큼 그 효과가 우리 몸과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 다고 하는데요.

 

물구나무 효과 해볼 만한가

물구나무로 중력을 거슬러

우리 신체의 혈액은 심장에서 나와 신체 곳곳을 돌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있죠. 하지만 직립보행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중력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는데요.

 

심장에서 흐른 혈액은 발끝까지 갔다가 중력을 거슬러 심장까지 올라가게 되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노화가 오면서 이런 기능은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 경우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손발이 차거나 저리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물구나무서기 운동은 중력 방향이 반대로 되게 되어 발끝에 있던 혈액을 심장으로 흘러 보내기 쉬워지게 되는데요. 어떻게 보면 신체를 거꾸로 해서 신체 내 혈액을 한 바퀴 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리 부종에 도움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다리에 부종이 많은 분들도 물구나무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혈액과 림프액이 분산돼서 다리에 몰린 부종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어 근육이 약하신 분들은 물구나무서기를 점진적으로 하게 되면 코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요가 자세에도 이런 비슷한 물구나무 자세가 있죠.

 

전신운동인 만큼 부상에 주의해야

 

기본적으로 물구나무서기는 전신운동에 속합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코어 근육이 있어서 자신의 상체와 하체를 일자로 반듯하게 유지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코어 근육이 약하신 분들은 물구나무서기의 제대로 된 방법을 터득하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구나무서기도 점진적으로 신체의 부위를 움직여주어야 무리나 부상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

오늘 말씀드린 물구나무서기 운동은 사 딸라로 유명한 배우 김영철 씨가 아침마다 빼놓지 않고 한다고 소개된 바 있는데요.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운동으로 자칫 잘못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옆에서 자세를 잡아주고 본인이 버티지 못할 때 도움을 줄 조력자와 같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